은혜를 입은 사람

26그 뒤로 여섯 달이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리지방의 나사렛 동네로 보내시어, 27다윗의 가문에 속한 요셉이라는 남자와 약혼한 처녀에게 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천사가 안으로 들어가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기뻐하여라, 은혜를 입은 자야, 주님께서 그대와 함께 하신다.” 29마리아는 그 말을 듣고 몹시 놀라, 도대체 그 인사말이 무슨 뜻일까 하고 궁금히 여겼다. 30천사가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마리아야, 그대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 31보아라, 그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눅 1:26-31)

대림절 넷째 주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로 4주간의 대림절 기간은 모두 끝이 납니다. 그리고 이제 내일이면 우리는 교회가 그토록 기다리던 기다림 뒤의 기쁨과 마주하게 됩니다. 올해는 특별하게 6개 교회가 모여 연합성가대 성탄축하예배를 드리게 되는데요. 우리 교회의 성가대 찬양만으로도 이렇게 은혜가 넘치는데, 내일은 얼마나 은혜 가득한 예배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교우 여러분, 여러분은 올 한해를 돌아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정말 한해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기도 했고 육체적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최근에 정목사님과도 커피를 한잔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목사님도 한해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교역자들이 정신없는 한 해를 보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만큼 교회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는 것이겠지요. 올해 우리 서울제일교회는 70주년을 맞이했고, 기념행사와 함께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하고 제로웨이스트샵 나아지구를 개소했습니다. 또한 교회파괴공작의 진실이 밝혀져 교회가 정상화되는 과정속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예배시간도 조정되는 것이죠. 참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노상 예배 6년, 기독교회관에서 5년, 교회로 돌아온지 28년이 흐른 뒤에 우리는 교회의 정상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이런 고난이 있었기에 하늘을 지붕 삼고, 땅을 예배당 삼아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었고, 바른 신앙을 이어 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 있지 못했지만 경험하셨던 분들의 마음은 어떠실지 감히 상상조차도 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습니다.

마리아가 입은 은혜

오늘 말씀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하나를 뽑으라면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은혜’입니다. 은혜가 무엇입니까? 은혜는 하나님께서 값없이 베푸시는 호의, 선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말할 때 일반적인 은혜와 특별한 은혜로 구분하여 설명하기도 하는데요. 하나님의 일반적인 은혜는 악인이든 선인이든 모든 사람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말합니다. 햇빛과 공기와 비와 눈과 자연이 주는 모든 것들이 일반적으로 모두가 받을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는 모든 사람에게 각자 다르게 나타납니다.

성경을 보면 사도 바울의 몸에 가시가 찌르는듯한 병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울은 이것을 고쳐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는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내 능력은 약한 데에서 완전하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고후12:9)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신비한 세계를 경험하고 신령한 체험을 한 자신이 가시와 같이 찌르는 질병을 통해 교만해지지 않도록 하셨다고 고백했습니다. 가시 같이 찌르는 병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연약하고 부족한 존재인지, 그리고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에 의지해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인정하는 은혜를 주셨다고 고백했습니다.

혹시 박위라는 유튜버를 들어보셨나요? 이분은 사고로 인해 28살에 전신 마비의 판정을 받았지만 친동생과 가족들의 병간호로 호전이 되어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튜브를 보다가 이분의 영상을 보았는데요. 그분이 본인의 동생에게 “장애란 무엇이냐”는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동생은 “장애는 우리 가족을 단단하게 묶어준 하나의 끈”이라고 말했답니다. 그리고 박위님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통의 상황에 있을지라도 그 고통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면 충분히 감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멘이 절로 나옵니다. 그렇습니다. 은혜를 느낄 수 없다고 생각되는 상황에서도 느끼는 감사가 바로 오늘 본문이 말하는 은혜일 것입니다.

마리아가 입은 은혜는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럽고 괴로운 일들이 섞여 있는 고난의 은혜였습니다. 마리아에게 베푸신 그의 복, 메시아의 어머니가 되는 은혜는 수많은 고통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마리아를 조롱할 수도 있었고, 그의 약혼자가 그녀를 떠날지도 모를 위기도 겪어야 했습니다. 베들레헴에 거할 곳이 없어 마굿간에서 아이를 낳고. 헤롯왕이 유아를 학살합니다. 그렇게 태어난 아기는 애굽으로 피신을 갔다가 나사렛에 돌아와 이름 없는 집에서 자랐습니다. 커서는 30세에 어머니 품을 떠나 공생애를 시작했고 사람들에게 배척과 핍박을 당하고는 결국 십자가를 지고 말았습니다. 아들이 십자가에 매달려 죽어가는 모습을 마리아는 지켜보게 됩니다. 이렇게 그 모든 고통과 고난의 삶을 마리아는 겪어야 했습니다.

이처럼 마리아가 겪은 고난을 보면 하나님의 은혜를 찾기란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마리아는 구세주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로서 하나님의 구원에 동참할 수 있는 것에 감사했고 이것을 은혜로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동역자

오늘의 본문의 시작을 보면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은혜를 입은 사람”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하나님의 아들을 낳게 하신다면 마리아가 은혜를 입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마리아에게 신세를 진 것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왜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에게 은혜를 입은 사람이라고 했을까요? 마리아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동역자로 선택된 것이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을 사람이기 때문에 가브리엘 천사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은혜를 입은 사람아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하나님의 사역에 선택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은혜를 주시고 떠나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만 던져주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분이 아닙니다. 마리아에게 은혜를 주시면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교우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거나 받는 경험을 할 때,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는구나! 하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동역자로 부름 받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이 나에게 사업이 잘 되도록 해 주시고, 건강 주시고, 물질 축복주시고, 세상의 권세를 주는 것만을 은혜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은혜의 의미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통해서 주님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기회를 주시는 것이 참된 은혜의 의미입니다. 이는 우리가 주님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 곧 주의 뜻을 이루는 길에 참여함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아무리 큰 부귀영화를 누린다 해도 장차 주의 영광에 동참하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베드로전서 4장 13절에서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오히려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니, 기뻐하십시오. 그러면 그의 영광이 나타날 때에, 여러분이 기뻐 뛰면서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벧전4:13)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은혜인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후 매 맞고 굶주리고 멸시받는 삶을 살았음에도 그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며 감사했습니다.(딤전 1:12) 그러나 사실 고난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기란 연약한 우리에게는 너무나 힘든 일입니다. 고난이 닥치게 되면 기쁘지도 않고 행복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삶의 축이 ‘세상과 나’로 설정되어 있기에 그렇습니다. 그렇게 되면 ‘고난이 나에게 무엇을 주느냐?’만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삶의 축을 ‘하나님과 나’로 설정하고 나면 ‘고난으로 인해 하나님과 나의 관계와 사랑이 깊어진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기쁨의 측면의 차원이 바뀔 때, 고난이 기쁨이 되고 이를 은혜로 고백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우리도 마리아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나만 잘되는 일이 은혜인지, 아니면 주를 위해 내가 손해보고 고난당하는 일이 은혜인지를 생각해봅시다. 그리고 주를 위해 고난당하는 일이 은혜 중에 가장 큰 은혜임을 기억하고 삶의 축을 ‘하나님과 나’로 설정하여 모든 상황 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선택

하나님께서는 왜 마리아를 선택하셨을까요? 은혜받은 사람 마리아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마리아는 젊고 평범한 여성이었습니다. 마리아라는 이름도 흔한 이름이었습니다. 마리아는 당시의 사람들이 보기에는 하나님의 중요한 사명을 맡기에는 조건에 맞지 않는 사람으로 여겨졌습니다. 사실 요셉과 약혼했던 상태이기에 더욱 그 상황은 복잡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내세울 것이 없고 보잘것 없는 사람에게 임합니다.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고 지극히 평범한 사람,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사람, 좌절하고 절망하여 하나님이 아니면 소망이 없는 사람에게 임합니다. 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여 갈망하는 사람, 오직 은혜의 힘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 은혜의 힘으로만 살 수 있는 사람에게 임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약하고 가난한 곳에 임합니다. 마태복음 5장 3절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겸손한 사람에게 임합니다. 겸손한 사람만이 은혜를 은혜로 깨닫고 받을 수 있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은혜를 구하지도 않고, 은혜를 받을 수도 없고, 은혜를 은혜로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요구하시는 가장 중요한 것, 바로 겸손과 순종의 마음을 보시고 마리아를 선택하셨습니다. 혹여라도 내가 가진 능력, 경험, 교육적 수준을 보면 하나님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선택될 가능성이 없다고 스스로 판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하나님의 선택을 제한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하나님을 믿고 온전히 신뢰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언제든지 마리아를 선택한 것처럼 여러분을 귀한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시키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순종하는 사람의 것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에게 임합니다. 여러분, 요즘 건강에 관한 연구 결과 내용이나 강의를 들어보면, 햇볕을 하루에 얼마나 쬐는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비타민 D는 햇볕을 쬐면 가장 쉽게 합성이 되어 우리 몸에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우리 건강에 중요한 햇볕을 하나님께서는 매일 내려 주십니다. 그러나 집 안에 웅크리고서 밖으로 나오지 않으면 햇볕의 은혜를 충분히 받기는 어렵습니다.

햇볕은 똑같은 분량으로 내리지만 지역과 지형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사랑과 은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리아처럼 은혜를 은혜로 깨닫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은혜인 줄 모르고 자기 능력, 자기 복, 굴러온 행운으로, 자기 재수가 좋아서 그렇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게 은혜를 은혜로 받지 못해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예배드리는 우리는 이러한 은혜의 부름에 어떻게 응답하고 있습니까? 이곳에 계신 분들은 모두 귀한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감사하실 줄로 믿습니다. 햇볕과 같은 은혜를 받은 마리아는 누가복음 1장 38절에서 놀라운 신앙을 고백하게 됩니다. 이 고백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믿는 사람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가장 본질적인 진술일텐데요. 제가 읽겠습니다.

마리아가 말하기를 “보십시오, 나는 주의 여종입니다. 천사님의 말씀대로

나에게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였다.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눅 1:38)

마리아는 자기 정체성을 종이라고 합니다. 성경 전체를 통해서 보더라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가장 핵심적인 고백입니다. 이 고백이 바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로 믿은 초기 기독교의 신앙고백입니다. 여기서 ‘말씀’은 하나님의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주기도문에도 보면 이런 고백이 나옵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이, 즉 그의 뜻이 자신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말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할 때만 나올 수 있습니다. 마리아는 가장 비참한 운명의 여자였지만 아무도 마리아를 불행한 여자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장 복된 여자라고, 은혜를 받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교우 여러분, 은혜 받은 자 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상식을 벗어나는 일이라도 가능하다는 것을 믿음으로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으로 응답했고 고난과 고통과 위험과 위기를 감당해야 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는 곧 구원의 도구로써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드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도 늘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사랑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고 베푸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은혜의 자리로!

앞서 마리아가 입은 은혜는 ‘하나님의 구원’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는 ‘임마누엘’ 즉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천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이라고 그녀를 부를 때, 덧붙였던 것도 ‘주님께서 그대와 함께 하신다’는 말이었습니다.

마리아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우리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의 눈길은 지난주 증언에서 사회적 약자를 향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도 언제나 약자와 소외된 사람들과, 가난한 자들, 억눌린 자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임마누엘’의 은혜를 입은 우리가 나아가야할 곳은 어디일까요? 그곳은 고난이 있는 자리, 사회적 약자가 있는 곳일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러하셨듯이 고난이 있는 곳에서 함께 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위로하고, 지지하고, 공감해야 할 줄 믿습니다.

증언을 시작할 때 저에게 2023년은 많은 어려움이 있던 한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제로웨이스트샵을 준비하고, 오픈하고, 운영하는 모든 일이 정말이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과정 속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는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해 주셨고, 녹색가게 기획위원분들, 나아지구 봉사자분들, 정목사님과 신목사님, 간사님, 청년회 그리고 이 자리에 있는 교우님들이 함께 기도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이제 곧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며 각 교우님들께 맡겨진 하나님의 사역이 있으실 줄로 압니다. 그 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하나님께서 교우님들을 선택하신 줄로 믿고 순종하시어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며 더욱 신앙이 성장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남은 한해 동안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떠올리며 끊임없이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