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성명서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제일교회와 일본그리스도교단 니시카타마치(西片町)교회가 자매관계를 맺은 지 30주년을 맞이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동안 우리들은 상호 교회를 방문하고 합동수양회를 거듭하며 신앙을 하나로 하기 위한 교제를 굳혀 왔습니다. 우리들은 지금까지 서로 각자의 교회와 우리를 둘러싼 문제를 기억하고 대화하며 함께 기도해 왔습니다. 한일 양국의 막힌 담을 헐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책임을 느끼고 '동북아시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은 활동을 하기로 결의합니다. 평화를 위한 우리의 행진에 주님께서 함께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1.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한다.

2. 남북한 평화 통일을 위해 노력한다.

3. 그리스도의 가르침인 무력 포기에 입각하여 일본국 헌법 제9조 유지에 힘쓴다.

4. 북･일 국교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

5. 한･일 간의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그 교육을 위해 노력한다.

                                     2006. 8. 6.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제일교회

                     일본그리스도교단 니시카타마치교회(西片町敎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