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그들을 돌아오게 하겠다

1“이스라엘이 어린아이일 때에, 내가 그를 사랑하여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냈다. 2그러나 내가 부르면 부를수록, 이스라엘은 나에게서 멀리 떠나갔다. 짐승을 잡아서 바알 우상들에게 희생제물로 바치며, 온갖 신상들에게 향을 피워서 바쳤지만, 3나는 에브라임에게 걸음마를 가르쳐 주었고, 내 품에 안아서 길렀다. 죽을 고비에서 그들을 살려 주었으나, 그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였다. 4나는 인정의 끈과 사랑의 띠로 그들을 묶어서 업고 다녔으며, 그들의 목에서 멍에를 벗기고 가슴을 헤쳐 젖을 물렸다. 5이스라엘은 이집트 땅으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앗시리아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이다. 그들이 나에게로 돌아오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6전쟁이 이스라엘의 성읍을 휩쓸고 지나갈 때에, 성문 빗장이 부서질 것이다. 그들이 헛된 계획을 세웠으니 칼이 그들을 모조리 삼킬 것이다. 7내 백성이 끝끝내 나를 배반하고, 바알을 불러 호소하지만, 그가 그들을 일으켜 세우지 못할 것이다. 8에브라임아,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이스라엘아, 내가 어찌 너를 원수의 손에 넘기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처럼 버리며, 내가 어찌 너를 스보임처럼 만들겠느냐? 너를 버리려고 하여도, 나의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구나! 너를 불쌍히 여기는 애정이 나의 속에서 불길처럼 강하게 치솟아 오르는구나. 9아무리 화가 나도, 화나는 대로 할 수 없구나. 내가 다시는 에브라임을 멸망시키지 않겠다. 나는 하나님이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너희 가운데 있는 거룩한 하나님이다. 나는 너희를 위협하러 온 것이 아니다.” 10주님께서 사자처럼 부르짖으신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주님의 뒤를 따라 진군한다. 주님께서 친히 소리치실 때, 그의 아들딸들이 서쪽에서 날개 치며 빨리 날아올 것이다. 11이집트 땅에서 참새 떼처럼 빨리 날아오고, 앗시리아 땅에서 비둘기처럼 날아올 것이다. “내가 끝내 그들을 고향집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호 11:1-11)

사랑의 예언자 호세아

성령강림 후 여덟 번째 주일인 오늘, ‘성서일과’(RCL)가 제시한 구약 본문은 지난 주일에 이어서 호세아서입니다. 호세아는 ‘사랑의 예언자’라고 불린다고 했습니다. 그 까닭은 객관적으로 보면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음란한 여인 ‘고멜’을 아내로 맞아들이고, 그 아내가 누구 씨인지도 모르는 아이를 셋이나 낳고 가출해서 바알 신전의 창녀가 되었음에도 남편 호세아는 그 바람둥이 아내를 말없이 다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호세아는 “사랑밖엔 난 몰라”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어리석고 미친 사랑의 주인공’은 호세아만이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사랑밖엔 모르는 신실한 남편 호세아와 결혼생활에 충실하지 않았던 바람둥이 아내 고멜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에 대한 은유였습니다. 그러니까 호세아는 하나님을, 고멜은 이스라엘 백성을 각각 가리킵니다. 하지만 호세아서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남편과 아내, 즉 ‘남녀관계’로만 설명하지 않습니다. 대충 구분하면 1~3장까지가 그랬다면, 4~14장에서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부모자식관계로 바뀝니다. 이제 하나님은 부모이고, 이스라엘 백성은 자녀입니다. 그래서 사랑도 남녀 간의 사랑에서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으로 변합니다. 사랑밖에는 모르는 사랑에 눈먼 남자의 사랑과 어버이의 자식 사랑 가운데 어떤 것이 더 힘이 셀까요? 보통은 전자보다 후자가 더 지속적이고 위대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호세아서는 사랑밖에는 모르는 한 남자의 순애보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부모님의 숭고한 사랑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증언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저러나 호세아는 ‘사랑의 예언자’입니다.

이스라엘의 배신과 하나님의 애정

오늘 본문은 엇나간 자녀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어버이 하나님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호세아는 이스라엘을 의인화하여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어린아이일 때 그를 사랑하여 이집트에서 불러냈고, 걸음마를 가르쳤고, 품에 안아 길렀습니다. 죽을 고비에서 살려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인정의 끈과 사랑의 띠로 그들을 묶어서 업고 다녔으며, 그들의 목에서 멍에를 벗기고 가슴을 헤쳐 젖을 물렸습니다. 그리했건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나갔습니다. 탐욕에 이끌려 바알을 따라갔던 것입니다.

어버이 하나님의 슬픔이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은 탐욕이 제도화된 세상에서 벗어나 모두가 서로를 형제자매로 여기며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이스라엘을 부르셨건만, 그들은 이방 나라의 풍요로움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고, 이집트 노예살이에서 이스라엘을 해방하여 ‘힘이 정의가 되는 세상’이 아니라 ‘정의가 힘이 되는 세상’을 만들게 했건만, 가나안에 정착하여 좀 살만해지니까 더 잘살겠다고 복을 준다는 우상들에게 희생제물을 바치고, 온갖 신상들 앞에 향을 피워서 바쳤던 것입니다. 하지만 탐욕을 신으로 섬긴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1b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사랑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다. 2있는 것이라고는 저주와 사기와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다. 살육과 학살이 그칠 사이가 없다. (호 4:1b-2)

있어야 할 것은 없고, 없어야 할 것만 있습니다. 이런 기가 막힌 현실에 하나님은 ‘분노’합니다. 그래서 ‘심판’을 선언합니다. 본문 5-6절에도 이것이 잘 드러나 있지만, 더 확실한 13장 4-8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4나는 너희가 이집트 땅에 살 때로부터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5나는 저 광야에서, 그 메마른 땅에서, 너희를 먹이고 살렸다. 6그들을 잘 먹였더니 먹는 대로 배가 불렀고, 배가 부를수록 마음이 교만해지더니, 마침내 나를 잊었다. 7그래서 내가 그들에게 사자처럼 되고, 이제는 표범처럼 되어서, 길목을 지키겠다. 8새끼 빼앗긴 암곰처럼 그들에게 달려들어, 염통을 갈기갈기 찢을 것이다. 암사자처럼, 그 자리에서 그들을 뜯어먹을 것이다. 들짐승들이 그들을 남김없이 찢어 먹을 것이다. (13:4-8)

심판 장면에 관한 끔찍한 묘사는 이스라엘의 배신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를 드러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대해서 분노와 함께 애끓는 애정도 품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버렸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신실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그들과 맺은 언약을 파기하지 못했습니다. 부모가 자녀가 엇나가도 버리거나 포기하지 못하듯이, 하나님도 당신 백성 이스라엘을 포기하실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의 심정을 본문 8-9절은 다음과 같이 증언합니다.

8에브라임아,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이스라엘아, 내가 어찌 너를 원수의 손에 넘기겠느냐? …너를 버리려고 하여도, 나의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구나! 너를 불쌍히 여기는 애정이 나의 속에서 불길처럼 강하게 치솟아 오르는구나. 9아무리 화가 나도, 화나는 대로 할 수 없구나. (8-9절)

이게 부모 마음 아닙니까? 자식이 엇나갈 때 혼쭐을 내지만 그게 자식 잘못되라는 게 아니라 잘되라고 그러는 것 아닙니까? 자식은 부모에게 다함이 없는 사랑을 받아 누리면서도 그걸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부모의 도움 없이 혼자 자라고, 자기 혼자 난관을 헤치고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보모도 자녀였을 적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까? 나중에 부모가 되어 본 다음에야 비로소 알게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부모가 어찌 자식 때문에 화가 난다고 화나는 대로 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제 주님께로 돌아가자

마찬가지입니다. 호세아가 활활 타오르는 분노를 입에 담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포했지만, 하나님이 진정으로 바라시는 것은 그런 심판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호세아의 입에서 쏟아지는 심판의 메시지는 이스라엘이 그릇된 길에서 벗어나 원래 자리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사랑 어린 초대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죄에서 돌아서서 하나님께로 향하면 하나님께서 그지없이 큰 사랑으로 그들을 감싸안아 주실 것을 생각지 못합니다. 그래서 호세아는 외치고 또 외쳤습니다.

1이제 주님께로 돌아가자. 주님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다시 싸매어 주시고, 우리에게 상처를 내셨으나 다시 아물게 하신다. 2이틀 뒤에 우리를 다시 살려 주시고, 사흘만에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이니, 우리가 주님 앞에서 살 것이다. (6:1-2)

호세아는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백성들을 향해 주님께로 돌아가자고 말합니다. 우리는 자주 엇나가고, 비틀거리고, 넘어지고,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행동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연약함을 잘 아시는 주님은 인내하며 사랑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주님은 당신 백성을 사랑하지만, 사랑을 강요하지는 않으십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공경한다고 말하면서 마음은 멀리 떠난 백성들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하실 뿐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어기고 우상을 좇아간 백성들이 돌아오기를 애태우며 기다리고 계십니다. 가을이 되면 나뭇잎이 떨어져 흙으로 돌아가고, 겨울이 되면 철새들이 떠나온 곳으로 되돌아가는 것처럼, 사람의 참됨은 하나님께로 돌아감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정의를 세우는 분이시지만, 그 사랑 또한 한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그 사랑은 유약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모든 것을 품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어떻게 돌아가야 할까?

그런데 주님께로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교회 생활을 열심히 하면 될까요? 일상의 삶을 중단하고 영성 수련에만 매진해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늘의 길은 땅의 길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땅의 현실에 충실하지 못한 사람은 하늘에 이를 수 없습니다. 저 높은 곳에 이르려면 저 낮은 곳을 향해야 합니다. 호세아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정의를 뿌리고 사랑의 열매를 거두어라. 지금은 너희가 주를 찾을 때이다. 묵은 땅을 갈아 엎어라. 나 주가 너희에게 가서 정의를 비처럼 내려 주겠다. (10:12)

정의를 뿌리고 사랑의 열매를 거두는 것이야말로 주님께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정의만 외치면서 정작 사랑을 잃어버리거나, 사랑을 말하면서 정의를 소홀히 하는 것은 다 잘못입니다. 정의를 뿌리고 사랑의 열매를 거두는 것이야말로 주님께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그런데 주님께로 돌아간다는 말 속에 담긴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너희는 하나님께로 돌아오너라. 사랑과 정의를 지키며, 너희 하나님에게만 희망을 두고 살아라. (12:6)

사랑과 정의를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하나님께만 희망을 두는 것이야말로 하나님께로 돌아감입니다. 우리의 가능성을 믿고 의지할 때 우리는 실패하고 낙심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희망을 둘 때,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그 사랑의 능력을 굳게 신뢰할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죄와 죽음보다 강하다

우리는 그 구체적인 예를 호세아서 13장 12-14절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호세아서에는 무서운 심판의 메시지도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이 분노에 찬 심판의 메시지는 연민의 또 다른 표현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사랑하기에 무관심할 수 없고, 그래서 책벌(責罰)까지 하시는 하나님! 하지만 인간 편에서 돌아서지 않자, 하나님 편에서 마음을 돌이켜 심판의 메시지를 구원의 메시지로 바꾸십니다. 이렇듯 호세아서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선포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13장 12절로 14절의 말씀은 그 사랑의 극치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한신대에서 구약을 가르치셨던 제 스승 故 김이곤 교수가 언젠가 호세아서 13장 12-14절의 말씀을 다음과 같이 풀어서 번역하셨습니다.

내가 사랑하여 선택한 백성, 이스라엘아, 네가 행한 불의가 아무리 크다 하여도 나는 오히려 그것을 나의 비밀동굴 속의 항아리 안에 꼭꼭 봉함해서 넣어 두었다. 네가 지은 그 죄가 아무리 크고 많다고 하여도 나는 오히려 나의 비밀창고 속 깊은 곳에 그것을 깊이 저장하여 자물쇠를 잠가 두었노라. 마치 해산하는 여인이 그 진통의 시간을 지연시키지 못하고 끝내 맞이하고야 말듯이 너도 네 어머니의 자궁문 앞에서 더 이상 머뭇거리며 우물쭈물 지체할 수 없게 할 것이다. 네가 지은 죄가 아무리 크다고 할지라도, 너에 대한 나의 “사랑” 때문에 나는 너를 끝내는 지옥의 권세에서부터 이끌어내며 사망의 권세로부터 너를 구원하리라. 너, 사망아, 네가 갖고 있다는 그 “재앙의 쏘는 것”이란 도대체 어디 있느냐? 너, 지옥아, 네가 갖고 있다는 그 멸망의 “이기는 것”은 도대체 어디 있느냐? 너, 죽음아, 너 사망아, 이제부터는 결코 너를 내가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리라! (호 13:12-14, 김이곤 역)

이 메시지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죄를 범한 이스라엘을 용서해 주시겠다는 차원을 넘어서 속죄해 주시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나아가서 죄로 사망한 이스라엘을 다시 살려주시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먼저 “네가 지은 그 죄가 아무리 크고 많다고 하여도 나는 오히려 나의 비밀창고 속 깊은 곳에 그것을 깊이 저장하여 자물쇠를 두었노라”라고 한 것이 속죄를 말하고 있습니다. 용서와 속죄는 다릅니다. 용서는 “지은 죄나 잘못한 일에 대하여 꾸짖거나 벌하지 아니하고 덮어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속죄는 “지은 죄나 잘못한 일에 대하여 기억조차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용서는 대가를 요구할 수 있지만, 속죄는 그것조차 할 수 없습니다. 기억에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네가 지은 죄가 아무리 크다고 할지라도, 너에 대한 나의 ‘사랑’ 때문에 나는 너를 끝내는 지옥의 권세에서부터 이끌어내며 사망의 권세로부터 너를 구원하리라”라는 말은 사망한 이스라엘을 다시 살려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왜? 그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입니다. 진실로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마치 자기 뱃속에 있는 자식을 사랑하는 산모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자식이 된 자들을 결코 죽음에 내어주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기 자녀 된 우리를 살리시려는 어버이의 그 지극한 사랑이, 마침내는 자신의 생명을 내놓으시기까지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시는 그분의 사랑이 가장 극명하게 나타난 것이 바로 ‘십자가 사건’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죄와 죽음보다 강함을 웅변해 줍니다. 우리의 죄는 죽음을 낳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새 생명을 낳는다는 메시지가 바로 십자가와 부활 사건입니다. 우리가 7번 잘못하면 하나님께서는 7번씩 70번을 용서하시고, 그것도 모자라 우리가 죄를 지었다는 당신의 기억조차 봉인하여 속죄하시며, 나아가 당신의 생명까지 바쳐 우리를 죄와 죽음의 세력으로부터 건져 구원하시고야 만다는 것이 우리가 하나님께만 희망을 두고 사는 근거이고, 우리가 믿는 기독교의 복음입니다.

남녀 간의 사랑이 아무리 열정적이어도 호르몬에 내성이 생기면 점점 약해져 갑니다. 부모의 자식 사랑이 아무리 숭고해도 늙고 병들면 점점 약해집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히 한결같습니다. 우리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 사랑을 믿으시고, 그 사랑에만 희망을 두고 살아서 구원받는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